“호남, 청년고용률 전국최악, 공직인사는 '씨가 말라'”
“호남, 청년고용률 전국최악, 공직인사는 '씨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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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박정희 정권에서 극심한 차별과 소외...아직까지 굴레를 못 벗어나”
▲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가 “호남 3개 광역 자치단체의 청년고용률이 전국최악이고, 공직인사에서도 철저하게 차별받다 못해 이제는 씨가 말랐다”며 “박정희 정권에서 극심한 차별과 소외당한 이후 아직까지 굴레를 못 벗어나고 있다”고 개탄했다. ⓒ국민의당 페이스북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가 “호남 3개 광역 자치단체의 청년고용률이 전국최악”이라며 “공직인사에서도 호남은 철저하게 차별받다 못해 이제는 씨가 말랐다”고 개탄했다.
 
천정배 전 대표는 20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에서 “호남은 이 나라 민주주의와 개혁의 중심지이다. 호남이 정치 상수였을 때 민주주의와 개혁이 가능했다”며 “호남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해왔다. 호남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그렇지만 호남의 현실은 절망적이다. 1960년대부터 박정희 정권에 의해 극심한 차별과 소외를 당해온 이후로 아직까지도 그 굴레를 벗어던지지 못하고 있다”며 “호남의 헌신과 희생에 대해 보상을 받기는커녕 정치사회경제 전 분야에 걸쳐 심각하게 낙후되어있다”고 지적했다.

천 전 대표는 “공직인사에서도 호남은 철저하게 차별받다 못해 이제는 씨가 말랐다”며 “광주전남지역 청년 10명 중에 7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사실상 백수이다. 전국 최악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지난 해 청년고용률은 광주 35%, 전남이 34.7%로 전국 평균 42.3%보다 약 8%p 낮다. 광주는 특별시/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고 전남은 16개 시도에서 전북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며 “호남 3개 광역 자치단체의 청년고용률이 전국최악인 것”이라고 지역 현실을 개탄했다.

천 전 대표는 “이제 천정배와 국민의당이 나아가야할 목표는 명확하다”며 “호남의 열정을 깨워 개혁정권을 창출하고 호남이 정당하게 대우 받는 지역평등을 실현시키자. 호남사람들은 대한민국 온 국민을 위해 좋은 정부를 만드는데 앞장서면서도 호남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지켜낼 수 있는 정부를 만들어가자”고 역설했다.
 
손학규 전 대표도 “호남이 받아야 할 마땅한 권리와 보상이 따라야 한다. 그동안 광주·전남은 지역발전의 사각지대가 되었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해서 개혁공동정부를 통해 호남경제의 재건에 기회를 맞아야 할 것이다. 산업발전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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