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던 AI, 서울에서 또 나왔다...21일 최종 판정 나올 듯
잠잠하던 AI, 서울에서 또 나왔다...21일 최종 판정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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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서 발견된 폐사 쇠기러기 H5N8형 AI 바이러스 발견
▲ 한강주변 물청소후 현장 방역 소독하는 모습 / ⓒ서울시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잠잠하던 AI가 서울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1일 서울시는 한강 인근 지역에서 발견된 쇠기러기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돼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21일 오후 또는 22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이번에 발견된 쇠기러기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될 경우 지난 달 30일 한강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에서 H5N6형 바이러스가 발견된 데 이어 올해 서울에서 2번째로 고병원성 AI가 발견된 것이다. 

쇠기러기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H5N8형으로 전북 김제 농장과 야생조류(전북 순창, 전주, 고창, 충남 홍성)에서 발견된 바 있다.

이번 쇠기러기는 앞서 지난 15일 귀가하던 시민이 새가 날다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신고했고, 관할 구청인 광진구에서 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폐사한 쇠기러기 사체를 수거하고 발견 장소를 소독했다. 

서울시는 쇠기러기 발견 지역이 야생 조류 서식지가 아니고, 주민 신고 즉시 수거하여 실질적인 위험은 낮다고 보고, 해당 지역에 대해서 별도 이동 통제 조치는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는 주민의 안심과 안전을 위해 발견지 인근 지역과 한강 산책로에 대해서는 오는 24일까지 물청소와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시는 쇠기러기 사체를 수거하고 검사 의뢰한 관계자 3명에게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항바이러스제제(타미플루)를 투약했다.

이와 함께 현재 검사 중인 쇠기러기 폐사체가 고병원성으로 확진 될 경우, 즉시 시내 전 가금사육 시설에 대해 임상 예찰을 실시하고,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농림축산식품부)에 따라 반경 10km이내에는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을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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