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인사①]경영혁신실장 황각규…사회공헌위원장 소진세
[롯데인사①]경영혁신실장 황각규…사회공헌위원장 소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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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실·컴플라이언스위원회 축으로 그룹 경영 쇄신 나설 듯
▲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에 황각규(사진,좌) 사장이 선임됐다. 대외협력단의 소진세(사진,우) 사장은 신동빈 회장이 맡고 있던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직을 수행한다. ⓒ롯데그룹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에 황각규 사장이 선임됐다. 대외협력단의 소진세 사장은 신동빈 회장이 맡고 있던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직을 수행한다. 새로 신설되는 4개 BU장은 롯데 주력계열사 대표이사 사장들이 맡는다.

롯데그룹은 21일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화학 · 식품부문 9개 계열사 및 단위조직의 이사회를 열고 2017년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22일과 23일에는 유통 · 호텔 및 기타 사업부문의 임원인사가 이사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기존의 정책본부가 3월 1일부로 그룹 사업을 주도할 ‘경영혁신실’과 그룹 및 계열사의 준법경영체계 정착을 위한 ‘컴플라이언스위원회’라는 2개의 큰 축으로 나누어지면서  첫 경영혁신실장으로는 황각규 사장이 선임됐다.

황 사장은 롯데케미칼로 입사한 후 95년부터 그룹에서 신규 사업 및 M&A, 해외사업을 담당하면서 롯데의 비약적인 성장과 변화를 주도해왔다. 2014년에는 정책본부 운영실장으로 그룹 전반에 대한 경영 관리를 책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옴니채널 구축과 인공지능(AI) 도입 등 그룹의 혁신적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외협력단의 소진세 사장은 신동빈 회장이 맡고 있던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좋은 기업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룹의 중량감 있는 인사이자 추진력이 강한 소 사장에게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말했다. 소진세 사장은 회장 보좌역으로서 신 회장에게 지속적으로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신설되는 4개 BU장은 롯데 주력계열사 대표이사 사장들이 맡는다. 21일 이사회에서는 화학 BU장을 롯데케미칼 허수영 사장이, 식품 BU장을 롯데칠성음료 이재혁 사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BU장과 호텔 및 기타 BU장은 22일, 23일 이사회 이후 알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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