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아직 외야 수비 문제는 모르지만, 타순에서는 2번으로 나설 것

텍사스 지역매체 ‘댈러스모닝뉴스’는 21일(한국시간)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의 언급을 인용, “추신수가 어떤 보직을 맡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타순으로는 2번 타자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베니스터 감독은 “추신수는 타석에서 무서운 선수다. 한 타석에서 투수가 많은 공을 던지게 만든다. 공격 이닝을 연장하고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잘 달리고 득점 생산력도 좋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5년 델리노 드쉴즈가 리드 오프로 나설 당시 2번 타자를 맡은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추신수가 2번 타자로 기용될 예정이었지만, 부상 때문에 나서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추신수가 지명타자로만 출전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매체는 지난 17일 1루수 마이크 나폴리의 영입을 통해 라이언 루아(27)와 주릭슨 프로파(24)가 외야수로 기회를 얻고 추신수가 지명타자로만 나설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추신수가 2번 타자로 나설 경우 1번 타자는 카를로스 고메즈(32)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메즈는 지난 시즌 20경기 중 17경기에서 리드오프로 나섰고, 타율 0.328 출루율 0.39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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