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세월호 7시간’ 미스터리에 접근하나

22일 <경향신문> 등에 따르면, 특검은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김 원장에게 최소 3~4차례 필러와 보톡스 등 미용시술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과 그의 아내인 박채윤씨(구속기소) 부부는 최순실씨와의 친분으로 박근혜 정권 하에서 대통령 해외순방 동행 등 각종 특혜를 받아왔다.
특검팀은 또 대통령 피부과 자문의를 지낸 정기양 연세대 교수도 박 대통령을 상대로 필러와 보톡스 등 미용시술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정 교수도 시술 의혹을 국회 청문회에선 부인해왔다.
또 특검팀은 최씨의 측근인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의 경우 박채윤씨를 서창석 서울대병원 원장에게 소개해준 점도 파악했다. 이 교수도 해당 의혹을 국회 청문회에선 부인했었다.
특검팀은 김 원장과 정 교수, 이 교수가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만큼, 이들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달라고 국회 측에 요청했다.
특검팀이 이같이 ‘비선진료’ 의혹을 수사하면서 ‘박근혜 세월호 7시간’ 행적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이규철 특검보는 21일 브리핑에서 “비선진료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서도 어느 정도 결과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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