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요코하마와의 경기로 드러난 공격력 우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와의 평가전에서 양의지의 투런포를 제외하고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섰던 양현종(KIA 타이거즈)는 1회 말 선두타자 구와하라 히로유키에게 안타를 맞고 다나카 히로야쓰의 희생번트와 가지타니 다카유키의 안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2회 초 박석민(삼성 라이온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양의지(두산 베어스)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양현종이 2이닝 1실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우규민(LG 트윈스)의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장시환(kt 위즈)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박희수(SK 와이번스)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8회 말 이대은이 아우디 시리아코에게 2루타, 시라사키 히로유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가라노 유키카즈를 3루 땅볼로 잡아낸 후 이네이 히로키의 2타점 적시타로 8회에만 피안타 세 개를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9회 대타로 출전했지만 마무리 아슬란 에레라에게 삼진으로 물러나고 한국대표팀은 2안타에 그쳤다. 평가전이기는 했지만, 타선에 대한 우려가 더욱 강해졌다.
한편 지난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서 0-4로 패배한 것에 이어 빈타에 허덕여 평가전 2연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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