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병 어린이에 희망의 한마디를!
희귀·난치병 어린이에 희망의 한마디를!
  • 박수진
  • 승인 2006.09.28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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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재단, 최초 가두캠페인 열어…
▲ 오목교역을 지나가던 한 여학생이 따뜻한 마음재단의 캠페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늘 오전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내에서 그동안 노인·아동 복지사업에 앞장서오던 따뜻한 마음재단(이사장 김성좌, www.warmheart.or.kr)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하는 후원 가두캠페인'이 열렸다.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열린 이번 캠페인에는 따뜻한 마음재단의 김성좌 이사장이 직접 나와 지나가는 시민들의 서명과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한마디를 부탁했다. 사실, 여러 단체에서 공중파 매체, 온라인 등을 통해 희귀·난치병 환자를 돕자는 캠페인은 계속 되어왔다. 하지만 오늘 같이 가두캠페인은 따뜻한 마음재단이 최초로 시작해 지난 25, 26일에 이은 오늘이 세 번째로 김성좌 이사장은 "가장 구구절절한 복지의 표현"이라며 국민들의 도움이 절실함을 호소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은 시민들의 한마디는 따뜻한 마음재단에서 구성된 위문팀이 직접 환아들을 방문해 읽어준다. 김 이사장은 "8개월된 갓난쟁이들이지만 사람들의 메시지를 들을 때면 마치 그 말을 알아듣는냥 말똥말똥하게 눈을 뜨고 경청한다"며 작은 일이지만 뭇 사람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현재 3세 준희, 사랑이, 8개월된 하진이 등 희귀·난치병 어린이 환자 5명을 지원하고 있는 따뜻한 마음재단에서는 '풍요로운 이 시대에도 빈곤, 질병, 장애, 결손 등의 이유로 고통 받는 소외된 이웃들이 많다'며 사람들의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외치고 있다. 김성좌 이사장은 이러한 노력에 환아의 부모들이 "갈 길은 멀고 험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품는다고 한다. 더불어 "가두캠페인을 통해 기업의 기부문화도 좋지만 우선적으로 국민 개개인의 기부문화가 확산되어 보다 나은 복지사회 실현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따뜻한 마음재단의 가두캠페인은 지하철역 내, 야외 등지에서 계속될 것이며 이러한 행보에 5명의 아이들의 건강 역시 빠른 시일 안에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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