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훈련 초강경 대응조치 vs 軍 '도발시 즉각 응징'
北, 한미훈련 초강경 대응조치 vs 軍 '도발시 즉각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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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총참모부, 한미훈련 겨냥 '우리 가질 것 다 있다'...위협적 발언
▲ 2017년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참가하는 미국 원자력 항공모함 칼빈슨호(9만3400t급)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미연합훈련에 북한이 초강경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우리 군은 도발시 단호하게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2일 북한 총참모부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대변인 담화에서 “한국과 미국이 위험천만한 북침 핵전쟁연습을 또다시 강행해 나선 이상 초강경 대응조치로 맞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변인은 담화에서 “전쟁연습 소동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자위적 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이 입장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침전쟁연습의 불똥이 영토, 영해, 영공에 단 한 점이라도 떨어진다면 북한 군대와 인민의 무자비한 보복 대응이 따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의 수위를 높였다.

또 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우리 혁명무력이 가질 것은 다 가지고 있고, 항시적인 격동상태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 같은 북한의 위협에 우리군은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강하게 대응했다.

같은 날 합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연합 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연례 훈련”이라며 “북한군이 도발한다면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합참은 “우리 군의 준엄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도발을 자행한다면, 주저 없이 단호하게 응징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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