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국악한마당
한가위 국악한마당
  • 강정아
  • 승인 2006.09.28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즐거운 국악공연, 서울광장에서 열려
서울이 고향인 시민들, 고향을 두고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고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은 오는 추석날인 10월 6일(금) 오후 2시에 서울시청 앞 광장에 나가면,즐거운 국악공연과 함께 추석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날 이 곳에선 서울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관하는 ‘2006 한가위 국악한마당’이 시민들을 ‘초대’한다. 공연은 4부로 짜여져 있다. 1부 식전공연과 2부 ‘고향나들이’, 3부 ‘온 가족의 꿈을 켜다’, 4부 ‘다같이 한가위 국악한마당’으로 구성됐다. 1부 식전공연에서는 전통혼례 재현과 신행길놀이로 분위기를 띄우며, 시민들을 공연무대로 안내하고, 2부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운영하는 한국의 집 예술단의 길놀이와 부채춤이,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고향의 소리’ 국악무대가 연이어 펼쳐진다. 3부는 사실상 본 무대로, 대금의 이생강, 판소리의 안숙선, 승무의 정재만, 경기민요의 이춘희가 나서 ‘명인4색’ 무대를 꾸민다. 이어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타악그룹 ‘공명’, 노래를 찾는 사람 출신의 안치환, 젊은 국악인 김용우가 ‘퓨전무대’를 엮는다. 마지막 4부는 영화 ‘왕의남자’로 잘 알려진 권원태의 줄타기 공연, 타악 풍물패 두드락의 타악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공연에 참여한 풍물단과 시민 등이 한데 어울려 강강술래로 대동 한마당을 끝으로 공연을 마무리 한다. 이날 무대 사회는 맛깔 나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킬 방송인 김종엽과 김영화가 맡는다. 이번 공연은 추석연휴에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한마당 축제로, 전통공연과 퓨전공연을 조합해 젊은이부터 노인들까지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어 가족단위로 관람하면 더욱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전인 오후 2시부터는 한지뜨기, 탁본하기, 염색하기 등의 체험과 널뛰기, 제기차기, 대형윷놀이 등의 전통놀이도 함께 펼쳐진다. 또한, 20여점의 국악기와 궁중잔치 그림 전시도 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