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세월호는 ‘박근혜 탄핵’ 첫 번째 사유”
대학생들 “세월호는 ‘박근혜 탄핵’ 첫 번째 사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천5백여 서명 헌재에 전달 “세월호 7시간만으로도 탄핵 마땅, 즉각 구속 수사해야”
▲ 박근혜 탄핵심판이 임박한 7일, 대학생들은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는 ‘국민 생명권 보호 의무’와 ‘직책 수행 의무’를 모조리 위반했다. 세월호 참사의 주범은 ‘박근혜’”라며 헌재에 즉각 탄핵을 촉구했다. 사진 / 고승은 기자
[ 시사포커스 / 고승은 기자 ] “역사상 이토록 많은 거짓말이 필요했던 사고수습은 없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탄핵 첫 번째 사유며 세월호 7시간만으로도 박근혜는 탄핵받아 마땅합니다”
 
416대학생연대는 7일 오전 11시경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세월호참사 주범 박근혜 탄핵 촉구 대학생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는 ‘국민 생명권 보호 의무’와 ‘직책 수행 의무’를 모조리 위반했다. 세월호 참사의 주범은 ‘박근혜’”라며 헌재에 즉각 탄핵을 촉구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가 단 한명도 구조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세월호참사’ 사유 하나만으로도 탄핵돼야 마땅하다”며 “헌재는 박근혜의 술수에 휘둘리지 말고 헌법재판소법과 헌법재판소 심판규칙에 따라 소송 지휘권을 발동해 조속히 탄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나현 청춘의지성 대표는 발언을 통해 “(박근혜는)재난구조 전문가가 아닌 대통령이 지나치게 개입할 경우 구조작업에 도움되지 않고 구조 계획 실현에 방해된다는 판단에 구조상황에 대한 진척된 보고를 기다렸다는데, 지나치게 개입하지 않아 304명의 소중한 생명을 물속에 수장시켰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박근혜가 정말로 ‘세월호 7시간’에 대해 떳떳하다면 특검의 조사에 대해 이리 비협조적이진 않았을 것이다. 스스로 협조해주지 않는다면 강제로라도 밝혀내야 한다. 그러므로 박근혜에 대한 구속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대학생들은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탄핵 첫 번째 사유며 세월호 7시간만으로도 박근혜는 탄핵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고승은 기자
한 시립대 학생도 발언을 통해 “304명이 바다에서 죽어갈 때 컨트롤타워인 청와대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구조를 돕겠다는 것마저 거절했다. 박근혜는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할 대통령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세월호 당일 7시간동안 무엇을 했는지 알 수가 없고 뒤늦게 나타나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구조가 그렇게 힘들다구요’라고 묻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조에서부터 진상규명까지 3년간 박근혜 정권은 그들 스스로 국민 생명 안전은 안중에도 없음을 너무나도 잘 보여줬다. 그럼에도 박근혜는 대통령으로 할 것은 다 했다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우리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선 가장 큰 적폐인 박근혜와 진실은폐 공범들을 끌어내려 한다”며 헌재에 즉각 탄핵을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5일까지 2주동안 ‘박근혜 즉각 탄핵’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고 약 5천5백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헌재에 서명지를 전달했다.
▲ 헌재 인근에선 ‘박근혜 탄핵 기각’을 외치는 친박단체들이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흔들며 집회를 이어갔다. 경찰은 헌재 주변에 경력을 배치해 충돌을 막았다. 사진 / 고승은 기자
한편, 이날도 이들의 기자회견 맞은편에서는 ‘박근혜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친박단체들이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흔들며 집회를 이어갔다. 경찰은 헌재 주변에 경력을 배치해 충돌을 막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