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보복중단까지 면제하면 국내여행업계의 궤멸적 타격 막을 수 있어”

우상호 원내대표는 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중국의 보복으로 국내업계들이 도산 위기에 빠져있다”며 “특히 국내 여행업계와 숙박업계는 초비상이다. 제가 알고 있는 중국관광전문여행사는 1년에 약 백만 명을 유치하던 여행사가 완전히 스톱됐다.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중국을 설득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하면서 동시에 경제관련 당국들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저는 중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한시적 비자면제프로그램을 발동하자고 제안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을 계산하면 약 6대4로 개별관광객이 더 많다”며 “단체 관광객이 중국 당국의 방해로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다면 현재의 비자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면제해서 개별관광객을 늘리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변인은 “법무부가 중국인 불법체류가 증대될 것을 걱정해서 반대하고 있는데, 적어도 중국의 관광객 보복이 중단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작동하면 국내여행업계의 궤멸적 타격을 막을 수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 관련 당국이 심도 있게 검토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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