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UCL 바이에른 뮌헨전 1-5 대패… 떠날 계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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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최근 성적 부진과 산체스와의 불화설 등 입지 더더욱 흔들려
▲ 팀이 대패하는 와중에도 웃음을 터뜨리는 알렉시스 산체스/ 사진: ⓒBT Sports 트위터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여러 논란 속 위기에 봉착했다.
 
아스널은 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2차전 경기에서 1-5로 대패하며 7시즌 연속 16강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벵거 감독의 거취에 관한 문제가 더욱 대두됐다. 벵거 감독은 지난 1996년 10월부터 아스널 사령탑을 책임졌다. 20년 동안 아스널을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로 이끌며 명성을 떨쳤지만 최근 급격히 신뢰를 잃고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팀의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29)와의 불화설도 떠올랐다.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전은 선발에서 제외됐고, 뮌헨전에서는 선발 투입됐다가 후반 28분 교체로 벤치에 앉아 상대팀 아르투로 비달의 팀 다섯 번째 골에 웃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물론 벵거 감독은 리그를 3, 4위로 마치는 등 리그 상위권과 우승경쟁,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항상 따내왔지만 이번 위기로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될지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벵거 감독은 2년 재계약을 제안 받았고, 계약 세부내용에 합의한 상태지만 아직 사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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