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은 퇴진 운동, 팀의 에이스는 동료 선수들로부터 따돌림까지 당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2일(한국시간) “아스널 팬들 2016-17시즌 잉글랜측구협회(FA)컵 8강전 링컨 시티와의 경기를 승리로 가져오기 전에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벵거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운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의 위기설은 지난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바이에른 뮌헨과의 2차전 경기에서 1-5로 대패하며 더욱 노골적으로 팬들이 벵거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지난 1996년 10월부터 아스널의 사령탑에 오른 벵거 감독은 21년 동안 아스널을 지휘하며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FA컵 6회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2003-04시즌 우승 이후 리그는 언제나 4강권, 챔피언스리그는 16강에서 멈춰야 하는 구단이 됐다.
또 영국의 다른 매체 ‘미러’에 따르면 벵거와 대립적인 모습으로 부각되는 산체스가 라커룸에서 팀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최근 아스널의 상황에 선수들은 상당히 예민해졌다. 아스널 선수들에게 벵거와 산체스 중 한 명을 택하라면 당연히 벵거를 택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팀 안팎에서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아스널이 벵거 감독의 잔류 여부에 이어 어느 순간 산체스의 이적 여부까지 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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