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트 미사일 국내 도입
패트리어트 미사일 국내 도입
  • 배재우
  • 승인 2006.09.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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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비 1조 4천억 원, 1개 대대 규모
▲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위사업청은 30일 한국이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도입하기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도입을 추진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MD)를 구축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방위사업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패트리어트 미사일 도입은 노후화된 나이키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입비는 확정되지 않았고 발사대와 미사일 모두 독일에 배치됐던 것을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이키 미사일은 도입된 지 40년이 지난 상태로, 지난 2002년부터 차세대 미사일 사업 ‘SAM-X’를 추진했으나 비용 부담 때문에 예산 심의 과정에서 거부된 상태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하루 전인 지난 29일, 레이숀 사가 한국에 15억 달러(한화 약 1조 4천억 원) 규모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판매하기로 했으며, 미국 의회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2008년부터 패트리어트 1개 대대가 창설돼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한국군은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주한 미군에 패트리어트 1개 대대가 운용되고 있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중단거리 요격용 미사일로, 지난 1991년 걸프전 때 첫 선을 보이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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