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印사업 확장위해 2억달러 조달"
"현대차, 印사업 확장위해 2억달러 조달"
  • 하준규
  • 승인 2006.09.30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신디케이트 론' 형식으로 2억달러를 조달키로 했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29일 보도했다. 신디케이트 론은 복수의 금융기관이 같은 조건으로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빌려주는 것. 업계 소식통들은 현대차가 한국수출입은행과 스탠더드 차터드, ABN 암로, 시티그룹 등 총 10개 은행에 이런 내용의 신청서를 보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 대출금을 인도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장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신문은 현대차가 첸나이의 엔진공장에 총 5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연간 40만대 생산 규모의 이 공장은 2008년에 완공된다. 현대차는 또 내년 하반기에 인도에서 신형 소형차를 출시하는 동시에 1t짜리 트럭을 통해 상용차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아울러 현재 28만대인 자동차 공장의 생산설비를 60만대로 늘리기 위해 제2공장을 짓고 있다. 2공장은 내년 10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1997년 인도에 진출하면서 6천만달러를 빌렸다가 2003년에 모두 갚았으며 지금은 채무가 전혀 없는 상태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