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선수들 경이로웠지만, 포그바가 경기장 위 최고였다”

맨유는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8강전 첼시와의 경기에서 은골로 캉테의 결승골로 0-1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 후 캉테와 비교되며 비판 받은 것은 포그바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9000만 파운드(약 1256억 6970만원)의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맨유에 입단했지만, 아직 그에 걸맞은 활약이 없는 상태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긍정적이 되어야 한다. 선수들은 경이롭지만 포그바가 경기장 위 최고의 선수였다”며 “그는 거인이었고, 다른 모든 선수들도 환상적이었다”고 밝혔다.
포그바는 안데르 에레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려 수비에 집중했다. 그러나 캉테를 확실히 마크하지 못하고 골을 내줬다며 영국 현지 언론의 혹평이 이어졌다.
런던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거대한 이적료와 함께 잉글랜드로 돌아온 포그바는 돈의 가치를 제공하지 못했다”며 “포그바의 퍼프먼스 중 가장 뚜렷했던 것은 금발헤어 컷이다. 포그바가 캉테를 막지 못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포그바를 믿고 있지만, 영국 언론은 이번 경기에서 포그바의 진가를 평가해버렸다. 확실히 캉테에 비해 활약은 지나치게 빈약했고 눈에 띄는 모습이 없었다.
한편 프랭크 램파드도 지난 6일 스카이스포츠 나이트 풋볼에서 포그바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달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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