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오리산지 나주서 AI검출...방역당국 '긴장'
국내 최대 오리산지 나주서 AI검출...방역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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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4일 검출 이후 69일만...발생지 10㎞ 이내 143만 마리
▲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화면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국내 최대 오리 주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2달 만에 또 다시 AI가 발생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5일 나주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나주 산포면 육용 오리 농장에서 오리가 폐사했다는 ‘AI의심신고’를 받고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폐사한 오리에서 H5형 AI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앞서 지난 14일 육용오리가 갑자기 폐사하거나 설사 증세를 보여 동물 위생시험소에 즉시 신고했다. 현재 검역본부는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일단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 반경 500m 안에서 키우는 오리 2만5천 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할 예정이다.

발생 농가로부터 3㎞ 내 방역대에 있는 농가 8곳에서 사육 중인 육용 오리 11만 1,500마리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할 예정이며 3농가 3만 9,500마리는 조기 출하를 협의 중에 있다.

하지만 현재 발생 농가에서 10㎞ 예찰지역 내 29농가에서 닭·오리 142만 9,800마리를 사육 중인 상황이라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편 국내 최대 오리산지인 나주에서 AI가 검출된 것은 지난 1월 4일 이후 69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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