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중국 매출 비중 68.6%…사드보복 노출
LG디스플레이, 중국 매출 비중 68.6%…사드보복 노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D, 국내 업체 중 1위…삼성디스플레이는 37.8%로 4위
▲ LG디스플레이가 중국 매출비중이 68.6%에 달해, 사드보복에 가장 크게 노출됐다는 지적이다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최근 중국의 국내 경제에 대한 사드보복에 롯데에 이어 국내기업이 영향을 받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기업 중 중국 수출비중이 가장 큰 LG디스플레이가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중국 매출액을 공시한 70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LG디스플레이가 지난 해 1~3분기 전체 매출의 68.6%을 중국에서 올렸고 국내업체 가운데 중국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의 중국 매출 비중은 2014년 59.6%, 2015년 68.3% 2016년에는 1~3분기까지만68.6%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에 이어 동일업종이자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37.8%의 비중을 보여 LG디스플레이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중국 매출 비중을 나타냈다.
 
업계관계자는 “중국이 LCD패널 공장을 늘려 왔기때문에 중국의 사드보복이 가시화된다면 당장은 LG디스플레이가 주도해온 LCD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샤프와의 거래가 끊기면서 LCD공장을 모두 닫은 상태로 LGD에 비해서는 중국시장 매출 감소로 인한 타격이 적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기존 LCD를 업그레이드하고, 주력제품인 OLED의 수율을 높여 단가를 낮추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중국과의 기술격차로 타격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 외 LG그룹‧삼성그룹 계열사에는 LG화학(32.9%), 삼성SDI(31.9%), 삼성전기(29.4%), 제일기획(29.3%)이 속해있고,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중국매출 비중이 17.4%로 다소 비중이 높지는 않았다.
 
그 밖에 반도체기업인 SK하이닉스는 (34.7%), 태양광 기업 한화케미칼(33.85%)로 각각 6,7위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중국의 주 타깃이 되고 있는 롯데그룹의 실제 중국매출 비중은 롯데케미칼(4.7%), 롯데쇼핑(4.5%), 롯데칠성음료(2.6%), 롯데제과(1.9%)로 비교적 낮은 비중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