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자들 한 자리에
‘아시아 프로듀서 네트워크 창설’을 위한 포럼이 부산국제영화제 '10월 12일 - 20일' 기간 중 사단법인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부산국제영화제 측의 공동주최로 10월 14일(토) 오후 2시에 파라다이스 호텔 2층 시드니 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2004년도부터 진행해왔던 ‘한·중·일’ 포럼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서 그 동안의 성과와 교류를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고 나아가 ‘아시아 영화산업’을 이끌어갈 기구를 창설하는 방안을 마련 하는데 그 행사 취지가 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아시아 각국의 영화산업을 대표하는 실질적인 인사들이 참여한다는 데서 그 행사의 성격을 가늠해볼 수 있다.
우선 이번 포럼의 주요 참가국은 ‘한·중(홍콩포함)·일’ 3국을 위시한 태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이며 주요 참석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크라잉 게임','스모크'를 제작했던 일본의 거물 프로듀서 이세끼 사토루와 '가미가제 걸스'등을 제작한 사토루 오구라, 현재 상영중인 '야연','BB프로젝트'을 제작한 중국의 유명 영화사 ‘화이형제’의 대표이사 왕중뢰, 에릭 쿠 연출의 '내 곁에 있어줘'를 제작한 싱가포르의 기대주 제임스 토 등이 참여하고, 국내 제작자로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의 김형준 회장 및 싸이더스 FNH의 차승재 대표, '괴물'을 제작한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등이 참석한다.
이 번 포럼은 아시아 영화계의 명망 있는 제작자와 프로듀서가 모여 그 동안 논의 되어왔던 아시아 영화인들의 실질적인 협력기구와 각 국의 영화현황 그리고 공동제작에 대한 인식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여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그 귀추가 주목되며, 본 포럼 이외에도 상견례 형식인 13일 “아시아 프로듀서 환영 만찬” 및 14일 송별회 성격의 “아시아 프로듀서의 밤”을 포함 3일간의 일정으로 아시아 영화제작가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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