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용도의 참치체품 개발 힘쓸 것”

최근들어 식생활 개선과 입맛이 변하면서 참치캔 시장이 정체기를 맞고 있다. 때문에 수년간 정체에 머물러 있는 참치캔 시장 회복을 위해 참치업체간 참치캔 맛에 변화를 주거나 신제품을 출시 시장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내 참치캔시장 규모는 2013년 5110억원, 2014년 5160억원, 2015년 5070억원으로 정체를 벚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참치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는 상황에서 참치 원어가가 가파르게 오르자 참치캔 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1982년 출시된 이후 34년 동안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동원F&B 역시 정체 시기와 맞물려3700~3800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시장점유율이 70%초반으로 경쟁업체를 여유 있게 앞서고 있지만 소비자의 맛과 트렌드를 놓치면 시장에서 밀릴 수 있기에 매출 회복과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세먼지, 메르스사태 등이 대두된 지난해 동원F&B는 참치에 건강성분을 추가한 ‘동원 건강한 참치’ 3종(셀레늄엽산, 오메가369, 저나트륨)을 출시했다. 시중에 출시된 경쟁업체 참치캔이 가미소스나 유지, 제조법 등의 변화를 통해 맛이나 식감, 형태를 다르게 했다면, ‘동원 건강한 참치’ 3종은 비타민, 셀레늄, 불포화지방산 등 다양한 원료를 추가해 차별점을 뒀다.
최근에는 라면 토핑용 참치인 ‘동원라면참치’ 및 참치를 활용한 안주용 통조림인 ‘동원포차’ 등을 출시하며 참치 활용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려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참치캔의 활용도에 주목해, 소비자들이 더욱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참치제품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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