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 불응...여권 무효화에 따라 임시여행 증명서 발급해 입국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이날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기소된 롯데 총수일가 사건에 대한 정식 재판이 열린다.
특히 이날 세번째 부인 서미경 씨가 출석하는 데 서 씨가 대중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30여 년 만이다.
앞서 서미경 씨는 지난해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297억 원을 탈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일본에 체류하던 서 씨는 그 동안 검찰 조사에 불응해 대면조사 없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검찰이 서 씨의 여권을 무효화 해 이날 서 씨는 임시여행 증명서를 발급받아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는 서미경 씨를 비롯해 신격호 총괄회장, 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출석하는 등 총수 일가가 모두 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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