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미국 돌아와도 실전감각을 위한 트레이닝 필요하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20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지역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정호가 개막전에 합류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강정호는 한국에서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고, 미국에 도착하면 메이저리그 스피드에 적응하기 위해 스프링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기간에도 계속해서 몸을 만들었고, WBC가 열렸을 당시 피츠버그에서 트레이닝 코디네이터를 보내 강정호의 몸을 체크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에서 받는 라이브 배팅 같은 훈련들은 소화할 수 없다는 게 현실이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는 약간의 훈련과 실전경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단시간에 강정호를 위한 많은 타석을 설정할 수 있지만, 그가 미국에 올 때까지는 정확히 말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강정호의 비자 발급이 크게 지연된 것도 문제지만, 스프링트레이닝에 참가하지 못해 실전감각이 떨어지는 것도 피츠버그에게는 골치 아픈 문제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