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2010년 우리 군 주도로 전쟁 억제”
노 대통령 “2010년 우리 군 주도로 전쟁 억제”
  • 윤여진
  • 승인 2006.10.01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군 5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연설
▲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앞으로 우리 군이 주도적으로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1일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5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2010년대 초반에는 우리 군이 한반도에서 전쟁 억제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며 “국방개혁 2020에 따라 기술집약형 군구조와 전력의 첨단화를 이루게 되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평화구조 정착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와 군의 발전에 큰 힘이 되어 왔다”면서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나와 부시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은 확고하며, 한미동맹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손으로 만든 T-50 고등훈련기나 K-9 자주포 등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주한미군의 역할이 한국군으로 전환되는 것에 대해 “차질없이 갖추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병영 생활에 관해서도 “군 의료서비스를 민간 수준 못지않게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며, “병영생활관이나 간부숙소를 현대화하고, 인권보호와 병영문화 개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임채정 국회의장, 이용훈 대법원장 내외와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민주당 한화갑 대표,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국민중심당 신국환 공동대표, 박세직 재향군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