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기업, 극우에 ‘삥 뜯기’지 말고, 사회공헌해라”
우상호 “대기업, 극우에 ‘삥 뜯기’지 말고, 사회공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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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적자에 8억 시민후원...극우단체, 재벌에 ‘삥 뜯기’ 조폭행태”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촛불집회에서 1억 원 적자를 본 탄핵시민행동에 순식간에 8억 원 가까운 시민들의 후원금이 모였다”면서 “반면 탄핵반대운동 극우단체는 재벌대기업을 찾아가서 후원금을 뜯었다”며 일종의 ‘삥 뜯기’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시민 후원금과 재벌 후원금의 차이는 바로 이렇다”고 지적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촛불집회에서 1억 원 적자를 본 탄핵시민행동에 순식간에 8억 원 가까운 시민들의 후원금이 모였다”면서 “반면 탄핵반대운동 극우단체는 재벌대기업을 찾아가서 후원금을 뜯었다”며 일종의 ‘삥 뜯기’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2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0여 차례의 촛불집회 과정에서 1억 원 가까운 적자 상태였던 탄핵시민행동 쪽의 사정이 알려지자 순식간에 8억 원 가까운 시민들의 후원금이 모였다고 한다. 엄청난 시민들의 참여”라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반면에 탄핵반대운동에 참여했던 극우단체는 전경련과 관련된 재벌대기업을 찾아가서 후원금을 뜯었다고 한다. 일종의 ‘삥 뜯기’, 조폭 같은 행태였다”면서 “시민 후원금과 재벌 후원금의 차이는 바로 이렇다. 결국 민주주의는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이루어지고, 성숙된다는 것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저는 재벌대기업이 의미 있는 사회공헌 자금을 내는 것은 더욱 칭찬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권력 입맛에 맞는 사업에 서로 야합하듯 주고받는 돈거래는 뇌물행위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발적인 시민 후원금을 하나의 선례로 해서 앞으로 재벌 대기업들이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의미 있는 사회공헌자금을 더욱 더 확대해서 사회적 투자에 적극 응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면서 “앞으로 이러저러한 단체들의 ‘삥 뜯기’는 과감하게 단절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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