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7(토)～10.9(월)까지 3일간 경희궁 메인무대, 세종문화회관 특설무대, 대학로, 송파서울놀이마당, 양천공원, 신촌 기차역 야외무대 등에서 '서울드럼페스티벌 2006'을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는 서울드럼페스티벌 2006은 한가위를 맞이하여 경희궁에서 우리 전통의 멋스러움 속에서 펼쳐지고 오직 소리 하나만으로 언어와, 관습, 인종을 뛰어넘어 온 인류가 함께 공유하도록 타악기 연주를 통해 화합(和合)과 공감(共感)의 한마당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Beat it! Enjoy it! Feel it』로 『세계의 두드림으로 여는 서울 판타지』등의 컨셉으로 진행되며, 오로지 리듬이라는 하나의 매개체만을 가지고 남녀노소, 전 세계인들과 함께 신명나는 축제의 장을 형성하고, 시민들에게 생활 속의 축제로 자리 매김하여 왔기 때문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2006년 축제마당에는 어느 해보다도 수준과 기량이 높은 해외팀이 초청되어 공연하는데 참가하는 해외팀은 7개국 7개팀이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의 정상 12개 타악팀과 함께 어우러져 신명나고 활력이 넘치는 공연을 펼쳐 시민에게 오래 기억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서울드럼페스티벌 2006'에는 이탈리아의 전통 행사인 깃발 돌리기를 계승하여 마칭 드럼과 함께 묘기에 가까운 공연을 만들어 내는 이탈리아의 『스반디에라토리 디 아레쪼(Sbandieratori Di Arezzo)』2003년 관객과 함께 즐기는 공연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주었던 일본 유명 살사팀 『손 레이나스(Son Reinas)』, 아프리카 전통 퍼쿠션 그룹으로 ‘불’을 의미하는 그룹의 이름 만큼이나 열정적으로 아프리카 전통 음악을 능수 능란하게 재현해내는 세네갈의 『사파라(Safara)』, 브라질 삼바 계열의 바투카다 리듬에 힙합, 펑키, 싱가포르 전통 리듬 등을 가미한 테크노 리듬을 추구하는 싱가포르의 『위키드 아우라 바투카다(Wicked Aura Batucada)』, 쓰레기통, 의자, 나무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로 악기 이상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벨기에 퍼쿠션 그룹 『뉴 디멘션(New Dimension)』, 중국의 전통 타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선보이며 북경을 대표하고 있는 중국 타악기 악단인 『960 타격악단(960 打擊樂團』, 마지막으로 안데스 산맥의 혈통을 이어오며 남미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는 페루의 음악그룹 『유야리(Yuyariy)』팀 등 세계 7개국의 색깔들을 선보이며, 멋진 리듬과 소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팀으로는 전통 타악기로 우리의 장단과 가락에 기초하여 현대화한 초감각 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두드락', 전통 타악을 계승 발전시키며우리 가락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하고 있는 '전통타악연구소', 굿,타악,기악,춤,소리 등 전통 연희의 한국적인 리듬 볼거리를 보여주는 '집현', 18명의 타악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타악기로 모차르트 교향곡을 연주하는 '코리아 타악기 오케스트라' 등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해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12개 연주단체들이 해외팀과 어깨를 견주며 흥겨운 공연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