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착용없이 가동? 두명 다 중상
1일 오후 1시49분께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내 꿈돌이랜드에서 회전 놀이기구인 '스윙드롭'을 타던 어린이 2명이 30여m 아래로 추락, 중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들 어린이중 정모양(12)은 떨어지면서 놀이시설에 부딪힌 뒤 바닥으로 떨어져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또다른 부상자인 곽모양(11)도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과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정양은 30여m 높이에서 추락하면서 놀이기구 기둥에 부딪혀서 부상정도가 심하고 곽양은 그대로 바닥에 추락했다"고 말했다.
부상당한 어린이들은 태권도 도장을 함께 다니던 친구들로 이날 꿈돌이랜드를 찾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꿈돌이랜드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벌인 경찰은 4명씩 두팀을 이뤄 가동케 된 스윙드롭은 가동하기전 안전벨트 착용여부 등을 점검한 뒤 가동토록 돼 있으나 한쪽팀은 미처 안전벨트 착용여부 등을 확인하지 않고 기계를 작동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아르바이트생 등 안전관리자들이 탑승객의 안전벨트 착용 확인 누락 등 과실이 있는 것을 보고 있다.
경찰은 놀이시설 관계자를 불러 안전조치 및 준수사항 이행 등을 조사한 뒤 위법사항이 있으면 형사입건할 예정이다.한편 회전형 놀이기구 스윙드은 40m의 공중에서 360도회전하는 탑승물로 총 정원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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