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마지막 수도권 투표서도 승리
바른정당 유승민, 마지막 수도권 투표서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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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 777표 - 南 578표로 유승민 ‘4연승’
▲ [시사포커스 / 고경수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승민 의원이 수도권에서 치러진 마지막 바른정당 대선 경선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남경필 경기지사를 199표 차로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수도권 정책평가단 1,980명 중 1,355명이 참여해 기호 1번 유승민 후보가 777명, 기호 2번 남경필 후보가 578명의 국민정책단의 선택을 받았다”고 전했는데, 앞서 호남·영남·충청권에 이어 전날 있었던 수도권 투표에서까지 유 의원이 승리하면서 당초 경기지사로서 이번 수도권 투표에 기대를 걸었던 남 지사는 앞으로 한층 어려운 싸움을 치러야 하게 됐다.
 
4차례 투표로 마무리된 국민정책평가단의 전화면접 투표는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과정에서 가장 높은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4,000명의 정책평가단 중 총 2,689명이 참여한 그간의 투표에서 유 의원은 1,607명(43.2%)의 선택을 받은 반면 남 후보는 1,082명(29.0%)을 얻는 데 그쳐 남 지사는 앞으로 치러질 당원선거인 투표(3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30%)에서 반드시 승기를 잡아야만 만회할 수 있는 실정이다.
 
다만 남 지사 측에선 이번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점차 유 의원과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데 의의를 뒀는데 남 후보 측 이성권 대변인은 “경선이 진행될수록 두 후보의 간격은 좁혀지고 있다”며 “남은 여론조사와 전 당원이 참여하는 당원투표에서 역전극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여전히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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