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포항 가스 누출 화재 20일째 ‘비상 태세’
가스안전공사, 포항 가스 누출 화재 20일째 ‘비상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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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기조·도시가스사 등 현장에서 안전관리 대비
▲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8일 경북 포항시에서 가스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한지 20일이 지난 가운데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 대응태세를 취하며 안전관리에 대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시사포커스/박현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이하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8일 경북 포항시 폐철도부지 공원화 사업 현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한지 20일이 지난 가운데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 대응태세를 취하며 안전관리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신고를 접수받자마자 가스안전공사 측은 화재 현장에 출동해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마쳤다. 이후에도 공사 비상대기조와 도시가스사 등 유관기관이 현장에 남아 안전관리에 대비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정량적 위험성평가(QRA)를 통해 가스누출량과 최대확산반경 등을 추정해 대응하고 있다. 평가 결과, 지난 22일 기준으로 15일 동안 누출된 가스는 약 최소 326톤에서 최대 801톤으로, 이는 천연가스요금으로 환산했을 때 2억6,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 정도 연소된 것으로 추산된다.
 
추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스 누출 시뮬레이션을 시행한 결과, 가스가 최대로 확산될 수 있는 범위는 3.1m이지만 실제 기상조건 등을 고려하면 최대 4~5m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동 사장은 “처음 화재가 발생했을 때보다 가스가 빠지면서 압력이 줄어들고 있지만,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인명피해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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