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한국감정원,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인사 강행 시도”

김재두 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황교안 대통령 대행체제가 한국공항공사, 한국감정원,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기업 인사를 강행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공기업 기관장 및 상임감사 임명에 필요한 시일은 최소한 2달 넘게 소요된다. 그렇게 되면 이들은 5월 9일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 이후 취임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황 대통령 대행체제는 무엇 때문에 이렇게 인사를 서두르는가”라며 “공기업 상임감사와 기관장인사를 3월 31일까지 급조해 강행 하겠다는 것은 알박기 인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황 대통령대행체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은 국정농단과 잘못된 인사로 온 나라를 위기에 빠지게 한 것을 정녕 모른다 말인가”라고 물으면서 “황 대행은 즉각 공기업 인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한국공항공사, 한국감정원,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5개 공기업의 상임감사 선임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황 권한대행은 이르면 이번 주 내 이들 공기업의 신임 감사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