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자유당, MBC ‘무한도전’ 방송금지? 제 정신인가?”
우상호 “자유당, MBC ‘무한도전’ 방송금지? 제 정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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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의원이 요청한 제명은 않고 ‘무한도전’을 제명하려는 어이없는 행태”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MBC ‘무한도전’ 프로그램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낸 자유한국당을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현아 의원이 스스로 제명해달라고 할 때는 제명해주지 않고 ‘무한도전’에 나갔다고 이제는 제명을 하는 게 아니라 ‘무한도전’ 방송을 제명하려고 하는 어이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MBC ‘무한도전’ 프로그램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낸 자유한국당을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MBC ‘무한도전’ 프로그램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한다”며 “그 이유는 자기당 소속 김현아 의원을 출연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자기당 국회의원을 출연시켰다고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정당이 제정신인가?”라고 물으면서 “김현아 의원이 스스로 제명해달라고 할 때는 제명해주지 않고 ‘무한도전’에 나갔다고 이제는 제명을 하는 게 아니라 ‘무한도전’ 방송을 제명하려고 하는 어이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우스꽝스러운 짓은 그만 하라”면서 “김현아 의원을 제명하던지 ‘무한도전’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철회하든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말 어이없는 이런 태도는 뉴스 프로그램에 이어서 예능 프로그램까지 장악하려는 방송장악의 본능이 다시 발현된 것이라는 점에서 ‘정말 바뀌지 않는 정당이다’ ‘한심하다’고 비판하고자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지금 대선이 진행되고 있어서 잠시 관심이 없지만, 다음 주에는 남북 스포츠 교류가 본격화는 주간”이라면서 “여자 축구선수들이 북한에서 국제경기에 참여하고 북한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남한에 와서 경기를 한다. 특히 4월 6일은 남북이 맞대결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스포츠 교류가 남북관계의 해빙의 기회로 작동하길 기원하면서 교문위원과 평창특위 외통위원을 중심으로 4월 6일 남북 아이스하키경기를 참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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