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서 동물뼈와 이준석 선장 여권 등 발견

2일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침몰해역) 선체 주변에 설치한 유실방지 사각펜스 내부를 수중 수색하는 작업을 2일 밤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고 해역이 조류가 강한 지역임을 감안해 우선 펜스 테두리 1.5m 구역을 먼저 정밀 수색하고 이후 펜스 내부를 1개 구역당 가로 40m, 세로 20m로 설정해 총 40개 구역으로 나누어 잠수사 2명이 한 조를 이뤄 횡방향으로 샅샅이 수색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작업 과정에서 유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미 하단의 2개 구역에 대해서는 횡방향은 물론 종방향으로 집중 수색을 할 계획”아라며 “작업에는 잠수사 20명이 2인 1조로 수색 작업을 진행하며 수색 작업선에는 해경 직원 1명을 승선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해수부는 “현재 수색을 위한 준비 작업은 마쳤으나 지금은 조류가 빨라 잠수가 가능한 시간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이날 동물뼈와 함께 이준석 선장의 여권 등을 발견한 사실도 전했다.
해수부는 “새벽 5시경 상하이 샐비지 작업자가 지난번 동물뼈로 추정된 뼈가 발견된 자리 부근인 조타실 아래 부분 리프팅빔 주변에서 뼛조각 9점, 이준석 선장의 여권, 주인을 알 수 없는 지갑과 카드, 볼펜, 손가방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또 “발견된 뼛조각이 동물뼈로 추정되나 DNA 확인을 의뢰하여 최종 확인할 계획임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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