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갈 일 없어”
유승민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갈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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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해체돼 바른정당으로 오실 분들은 오셔야 맞아”
▲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이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이 2일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 4·12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진욱 후보 지원을 위해 의성군 전통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바른정당 통합’을 주장하고 있는 데에 맞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바른정당이 한국당으로 들어오지 않으려는 건 보수우파 진영을 괴멸시키려는 의도’라고 발언한 홍 지사를 겨냥 “홍 후보가 하는 말 중 90% 이상은 이해가 잘 안 되는 말”이라며 “자유한국당이 하루 빨리 해체돼 후보는 그만두고 바른정당으로 오실 분들은 오시는 게 맞다”고 맞불을 놨다.
 
또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에 한국당이 친박 인사인 김재원 전 정무수석을 후보로 내세운 데 대해서도 “자격이 없는 굉장히 부끄러운 후보를 뽑았다”며 “한국당은 지금 변한 게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의 대선 지지율 부진 문제와 관련해선 “TK 관련 여론조사나 특히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다 합치면 70~80% 나온다는 식의 여론조사는 잘못됐다고 본다”고 지적한 뒤 “지지도는 지금부터 바뀔 것”이라며 “제가 바닥에서 느끼는 것은 많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의원은 정치권 일각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란에 대해선 “불구속으로 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말해왔다”면서도 “사면은 법적 심판이 끝나고 난 다음 국민적 요구가 있으면 그때 가서 검토할 문제”라고 덧붙여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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