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 MLB 사상 첫 개막전 2홈런 투수… 애리조나전 5-6 역전패
범가너, MLB 사상 첫 개막전 2홈런 투수… 애리조나전 5-6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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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 스스로 팀의 승리 기반 마련했지만 멜란슨의 부진으로 승리 날아가
▲ 매디슨 범가너, 7이닝 3실점 호투와 개막전 2홈런 작렬/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매디슨 범가너(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홈런 두 개를 치는 역사를 써냈다.
 
범가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회 초 잭 그레인키와 7회 초 앤드류 샤핀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는 기염을 토했다.
 
MLB 사상 투수가 개막전서 홈런을 두 개 때려낸 것은 범가너가 처음이다. 또 샌프란시스코 구단을 통틀어 개막전 2홈런은 지난 2002년 배리 본즈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현역 투수 홈런 1위 범가너는 통산 16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범가너는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서 잭 그레인키의 패스트볼을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 앞서가던 승부를 6회 말 3점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샤핀에게서 다시 솔로 홈런을 쳐 앞서나갔다.
 
한편 범가너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3실점을 거뒀지만, 마크 멜란슨의 2실점으로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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