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타짜〉가 개봉 1주일 만에 전국관객 180만 명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몰이를 보여주고 있다. 10월 3일 개천절 휴일 하루 동안 전국 401,684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타짜〉는 이로써 전국 누계 1,806,198명으로 개봉 7일 만에 전국관객 180만 명을 돌파했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개봉 8일 째인 10월 4일 오늘 〈타짜〉는 전국관객 200만 명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추석 최고 경쟁작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가문의 부활〉의 200만 돌파 속도(두 영화 모두 개봉 12일 만에 전국관객 200만 명 돌파)를 약 2배 앞지르는 속도로 18세 관람가 영화〈타짜〉의 기세는 놀랍도록 무섭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
더구나 〈타짜〉의 상영 스크린 수는 관계자들을 당혹시킬 만큼 무섭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개봉 당시 많은 경쟁작들로 인해 전국 410개관으로 출발하였던 〈타짜〉는 지난 주말까지 전국 500여 개로 스크린 수가 늘어났으며, 현재도 프린트 추가 요청이 전국 극장으로부터 쇄도하고 있다. 그 결과, 10월 4일 오늘은 전국 580여 개관, 추석연휴에는 전국 600여 개관까지 스크린 수는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국 극장 측들은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과 더불어, 추석경쟁작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타짜〉만 계속하여 매진이 되는 이 상황에서 극장들은 〈타짜〉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라며 고충 아닌 고충들을 털어놓고 있다고.
현재 〈타짜〉가 보여주고 있는 흥행 추세와 점점 늘어가는 스크린 수를 감안해 볼 때, 10월 4일 오늘 전국관객 200만 명 돌파에 이어, 추석연휴가 끝나는 10월8일 경엔 전국관객 350만 명 돌파가 무난히 예상되고 있다. 이로써 〈타짜〉는 개봉 12일 만에, 18세 관람가 한국영화 역대 흥행 4위인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전국관객 352만 명 기록과 3위인〈친절한 금자씨〉의 전국관객 360만 명 기록을 깨며 (참고 : 1위 〈친구〉 - 전국 818만, 2위〈색즉시공〉 - 전국 408만), 18세 관람가 한국영화의 역대 흥행 순위 역시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개봉 7일 만에 관객들의 선택을 제대로 받은 2006년 웰메이드 오락영화의 진수〈타짜〉!언론과 관객 모두에게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은 〈타짜〉는 원작만화의 팬 뿐 아니라 화투와 섯다를 알지 못하는 여성 관객들조차 매료시키며 흥행몰이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 기대치에 어긋나지 않는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타짜〉가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내일부터는 또 어떤 흥행추이를 보여줄지 기대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