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진짜 인류의 문제...대중 무역적자 바로 잡겠다"

AP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업 최고경영자 타운홀 미팅에서 “북한은 진짜 인류의 문제”라고 거론하면서 “오는 6-7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과 이런 북한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 같은 발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앞두고 나온 발언으로 트럼프는 앞서 “중국이 북핵 문제를 해결치 않으면 미국 혼자 하겠다”고 강하게 중국을 압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양국이 더 잘해야만 한다”며 “5,040억 달러나 되는 대중 무역적자 때문”이라며 시 주석과의 회동에서 막대한 대중 무역 적자를 바로잡겠다는 확고한 의지도 천명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또 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압박 발언과 함께 미국 상원의원 26명이 시 주석에서 한국의 사드배치 보복을 철회하고 북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서한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현재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중국을 향한 압박의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이번 정상회담에서 타협을 이뤄질 지 갈등의 골이 깊어질 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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