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계열 조선 3사 신용등급 일제히 ‘하락’
현대중공업 계열 조선 3사 신용등급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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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중단기 매출기반 약화와 영업실적 불확실성 증대 감안”
▲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 등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조선 3사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현 기자]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 등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조선 3사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신용평가는 4일 “현대중공업 조선 3사 장단기 신용등급에 대해 정기 및 수시 평가를 실시한 결과 3사 모두 등급을 낮췄다”고 발표했다.
 
우선 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하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조선산업 전반 침체와 경쟁 가속화로 인한 수주 급감, 수주선가 하락 등 중단기 매출기반 약화와 영업실적 불확실성 증대 등을 감안해 등급이 하향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중공업의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됐다. 이는 분할신설회사가 비교적 양호한 사업경쟁력과 현금창출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이익 창출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영업실적 향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가치와 배당가능이익을 활용한 차입금 상환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고려됐다.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신용등급 역시 각각 ‘A-’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두 회사 역시 중단기 매출기반 약화와 영업실적 불확실성 증대, 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 변경과 인적 분할에 따른 부정적 요인이 반영됐다. 등급 전망은 각각 ‘하향 검토’에서 ‘부정적’,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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