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르드, 맨유와 주급 10만 파운드 재계약… 금액 지나쳐
린가르드, 맨유와 주급 10만 파운드 재계약… 금액 지나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린가르드, 맨유 대표할만한 주축 선수인가… 주급 액수 두고 논란
▲ 제시 린가르드, 맨유와의 재계약 주급 두고 금액 논란/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제시 린가르드(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계약을 마친 가운데 주급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맨유는 7일 새벽(한국시간) 린가르드와 계약기간을 2021년 6월까지 4년, 연장 옵션 1년의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논란은 다른 곳에서 나왔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린가르드가 받게 되는 주급은 무려 10만 파운드(약 1억 4135만원)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영국의 다른 매체 ‘미러’는 린가르드의 주급 10만 파운드 재계약 소식을 듣고 올라오는 트위터들을 정리했다.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린가르드가 주급 10만 파운드를 받게 되는 데 의문을 남기고 있다.

맨유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영국 매체 ‘텔래그래프’와 ‘BBC’에 따르면 린가르드는 최소 7만 5천 파운드(약 1억 601만원)에서 10만 파운드를 보장 받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페트르 체흐(아스널), 로멜로 루카쿠(에버턴),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 등 클럽을 대표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을 가진 선수들이 10만 파운드 이상을 보장받고 있다.
 
하지만 린가드는 맨유를 지탱하는 선수라고 보기 어렵다. 맨유에서 뛰는 통산 70경기 동안 11골이고,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 1골 2어시스트에 불과하다. 아직까지 성장 중인 선수로 투자의 의미로 볼 수도 있지만 여전히 지나치다는 평가다.
 
물론 린가르드는 컵 대회에서 크게 활약하기도 했고, 맨유도 지난 2015년 9월 앤서니 마샬(22)을 앤서니 마샬을 3600만 파운드(약 508억 8600만원)의 이적료에 파격적인 영입을 한 바 있다.
 
또 폴 포그바(24)는 29만 파운드(약 4억 991만원), 웨인 루니(32)는 25만 파운드(약 3억 5337만원)로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다. 기록으로는 그 가치를 증명하지 못하고 있지만, 린가르드도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계약을 마친 린가르드는 “맨유는 7살 때부터 함께 한 내 삶의 큰 부분이었고, 내가 이 셔츠를 입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두 번의 컵대회 결승전에서 득점했던 것은 나와 내 가족에게 정말 뜻 깊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