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위, 현대, LG, SK 순
지난해 국내 52개 대기업그룹(금융업제외)이 생산한 총부가가치는 모두 148조5천770억원으로 같은 해 국내총생산(GNI)의 18.4%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산업경영원(원장 성의경)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52개 대기업그룹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그룹이 지난해 창출한 부가가치는 전년도의 152조7천110억원에 비해 2.7% 감소했다.
신산업경영원은 "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가 주로 국내수요를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보다는 해외의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대기업들에 더 불리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지난해 52개 대기업그룹의 산업별 GNI 비중은 운수.창고 및 통신업과 제조업이 각각 51.39%와 46.74%로 높게 나타났고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14.69%)과 건설업(11.01%) 등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이 지난해 창출한 부가가치가 28조3천900억원으로 전체 대기업그룹의 부가가치액 가운데 19.1%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그룹 (16조2천790억원, 11.0%), LG그룹 (13조2천680억원, 8.9%), SK그룹 (11조9천640억원, 8.1%), 포스코그룹 (10조240억원,6.7%) 등이 1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52개 대기업그룹의 부가가치액 가운데 상위 5개 그룹이 차지한 비중은 53.8%로 전년도의 57.7%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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