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문모닝당’ 국민의당, 국정운영 가능한가?”
문재인 측 “‘문모닝당’ 국민의당, 국정운영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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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기 “3월 동안 논평·브리핑 57건이 문 후보 비난, 회의에서 240차례 언급”
▲ 권혁기 문재인 후보 수석부대변인 권혁기 “1년 동안 ‘문모닝’만 해온 국민의당이 국정 운영 가능한가”라며 “한 달 동안 100차례 넘는 '문모닝'도 정책이었나”라고 비꼬았다. 권 대변인은 “안 후보에 이어 국민의당도 유체이탈식 화법이 심해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권혁기 문재인 후보 수석부대변인 권혁기 “1년 동안 ‘문모닝’만 해온 국민의당이 국정 운영 가능한가”라며 “한 달 동안 100차례 넘는 '문모닝'도 정책이었나”라고 비꼬았다.
 
권혁기 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문모닝당’이 연일 쏟아지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검증 보도에 대해 ‘네거티브’ 공세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안 후보에 이어 국민의당도 유체이탈식 화법이 심해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국민의당 ‘차떼기’ 경선 선거인단 동원에 렌터카 업체를 운영하는 폭력조직이 관여했다는 것과 특정 종교단체가 연루됐다는 것은 모두 언론이 취재해 보도한 내용이다. 국민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취재해 보도하는 것은 언론의 의무다”라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안 후보와 박 대표는 ‘선관위가 불법 동원 혐의로 국민의당 인사를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한 것도 네거티브라고 생각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안 후보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단정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왜 자신들이 ‘문모닝당’으로 불리는지 잊었나. 지난해 2월 창당 이후 1년 2개월 간 박지원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안 후보는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문재인 후보를 비난했다. 박 대표는 공식 회의석상, 기자 간담회, SNS 등을 가리지 않고 거의 매일 ‘문모닝’ ‘문애프터눈’ ‘문이브닝’ ‘문나이트’를 했다”면서 “자유한국당이 생산한 온갖 허위 사실과 저주의 표현으로 문 후보를 공격해 온 국민의당이 갑자기 ‘네거티브를 중단하자’고 하니 어안이 벙벙하다”고 비꼬았다.
 
권 대변인은 “지난 3월 한 달 간 국민의당 대변인단이 낸 공식 논평과 브리핑 중 57건이 문 후보를 비난하는 것이었다. 당 지도부가 회의석상에서 문 후보를 언급한 건 240차례나 된다. 어제 그제 이틀 간 국민의당 대변인단이 쏟아낸 논평과 브리핑 19건 중 17건이 문재인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러고선 네거티브를 중단하자는 안 후보의 말을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겠는가. 창당 이후 줄곧 ‘문모닝’만 해온 국민의당이 국정 운영을 준비할 시간이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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