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홍준표, 박근혜 제명·출당시키는 용기 못 내”
김무성 “홍준표, 박근혜 제명·출당시키는 용기 못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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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친박 패권 등에 업고 지도자 되겠다고 나서” 일침
▲ 김무성 바른정당 선거대책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수사 중인 점을 들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박 전 대통령을 당헌당규에 입각해 제명하고, 출당 조치하는 용기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홍 후보에 일침을 가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선거대책위원장은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수사 받는 중인 점을 들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박 전 대통령을 당헌당규에 입각해 제명하고, 출당 조치하는 용기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홍 후보에 일침을 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당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지금 친박 패권세력에 의해 휘둘리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홍 후보를 중심으로 궤변에 가까운 막말과 말 바꾸기, 법을 우롱하는 꼼수로 국민들에게 연일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듭 홍 후보를 겨냥 “박근혜 정부를 망친 역사의 간신인 친박 패권세력을 등에 업고 나라의 지도자가 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홍 후보와 자유한국당이야말로 청산돼야 할 적폐이자 구태, 가짜보수의 전형”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 위원장은 홍 후보의 전날 발언을 꼬집어 “홍 후보는 ‘내가 후보로 있는 동안 자유한국당에 돌아오지 않으면 (바른정당은) 증발될 것’이라는 폭언을 했다”며 “홍 후보와 자유한국당은 보수의 궤멸을 부추기는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깨우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홍 후보는 전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를 연 가운데 바른정당에 대해 “일부는 한국당으로, 일부는 국민의당으로, 일부는 잔류하며 3갈래로 갈라질 것”이라며 “내가 대선후보로 있을 때 (한국당에) 안 들어오면 바른정당은 증발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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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향 2017-08-23 16:13:00
박근혜 스스로 결정하게 해야한다 보수대통령으로 절라 좌좀들숙원 들어준거 후회하고 바로서든지 아예곰돌이데리구 더민당으로가든지 지금내야할용기는 남한을망치는 문을제거0r제압하는용기가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