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원하는 세력과 박근혜 복권 원하는 세력 섞여있는 아리송 구도”

박광온 단장은 10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문재인 후보 또 더불어민주당도 위기지만 굉장히 국가적으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현상”이라며 “묻지마 지지도상승이라고 저는 얘기하고 싶은데 2주 만에 3배 이상 올랐다. 300% 이상. 주식으로 말하면 이렇게 주가가 오르는 경우는 반드시 작전세력이 있다”고 단정했다.
박 단장은 “조금 더 말씀드리면 아리송 구도다. 정권교체냐 정권연장이냐 할 때는 굉장히 (구도가) 간명했다”면서 “그런데 안철수 후보도 정권교체다 이렇게 가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러니까 정권을 바꿔야 돼 그리고 광장에 나갔던 많은 분들이 시대를 바꿔야 돼 했던 분들이 안철수로 해도 정권교체가 되는 것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한 쪽은 탄핵에 반대했던 사람들은 야, 안철수 후보가 되면 우리 박근혜 전 대통령 복권되는 것 아니야? 이렇게 양쪽의 생각이 서로 섞여있다. 그래서 아리송 구도”라면서 “이 상황이 조금 정리가 되면 더 분명하게 안철수 후보가 나는 누구랑 함께 하겠다는 것을 밝혀야 될 거다. 그래야 국민들에게 옳은 판단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바른자세”라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그러니까 나(안철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와 함께 하겠다 나는 자유한국당과 함께 하겠다 이걸 밝혀줘야 그래야 국민들이 제대로 선택을 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굉장히 애매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국민들의 바른 선택을 제약하고 있다. 그래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반기문 총장 황교안 총리 쪽으로 옮겨 다니다가 안철수 후보 쪽에 와서 정착을 할지 어떨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만 지금 그 속에는 탄핵에 반대했던 분들 그리고 바꿔서는 안 된다 이대로 가자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섞여있다”고 주장했다.
박 단장은 “문재인후보가 적폐를 청산하자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적폐청산 얘기 그만 좀 해라 듣기 거북하다 그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그런데 문재인 후보는 제1의 적폐는 우리나라에서 양극화다. 제2의 적폐는 민주주의 후퇴다. 이것을 바로 잡지 않고 어떻게 통합을 하냐”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적폐청산 그러니까 무슨 사람들에게 보복을 하고 세력을 처단하고 이렇게 계속 공포심을 조장한다. 일부는 문재인 공포 문재인 포비아 이런 얘기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그런데서 오는 약간 부정확하게 전달돼서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과 함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부역세력이 분명히 섞여있다. 부수진보 이렇게 얘기하면 그것은 또 하나의 속임수가 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박 단장은 “안철수의 집권은 제대로 된 정권교체가 아니다. 이것이 민주당의 프레임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 ‘극우인사가 안철수를 찍자 홍준표 찍지 말자’ 이렇게 주장을 하고 선동을 하고 있다”면서 “저는 순수하게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본래 지지자들을 말하는 게 아니다. 그분들이 함께 하려면 우리는 집권 후에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하겠다 선언을 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지 않고 지금처럼 애매하게 가는 것은 그 사람들(극우세력)과 손을 잡는 게 된다”면서 “그러면 그게 어떻게 정권교체가 되겠나? 정권연장이고 얼굴만 바꾸는 거지. 얼굴교체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서 안철수 후보로 얼굴 바꾸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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