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5개구에서 민주당 1석, 국민의당 3 곳 승리, 호남 민심의 안철수 지지 증거”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4.12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호남 민심이 확실히 국민의당과 안철수를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샤이 자유한국당 표심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어제 대선을 27일 앞두고 재보궐 선거가 열렸다.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치러진 광역, 기초의원 보궐선거에서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1명을 배출하며 승기를 잡았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30곳의 재보선 결과 전체를 봤을 때는 재보궐 선거 특성상 후보 경쟁력이나 지역주의 영향으로 인해 전체 판세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단서를 달면서도 “호남에서 치러진 5개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이 1석에 그친 반면, 국민의당이 3곳에서 승리했다는 것은 호남 민심이 확실히 국민의당과 안철수를 지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한 가지 걱정스러운 것은 TK지역에서 자유한국당이 대부분 승리했다. 전통적으로 보수가 강세지역인 것도 있지만 탄핵정국에도 불구하고 소위 샤이 자유한국당 표심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면서 “이번 대선에 전략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지역이 TK지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민주당의 무분별한 네거티브가 계속 되고 있다”면서 “안철수 후보 부부에 대한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제기는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민주당에 경고한다. ‘묻지마 의혹’ ‘먹튀식 의혹’에 대해서는 국민께서 선거현장에서 투표를 통해 심판해주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자기 눈에 대들보 아들의 공기업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서 국민 앞에 진실을 떳떳이 밝힐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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