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터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관계자는 9일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수위가 높아질 경우 국가신용등급과 외국인투자에 미칠 영향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국제 신용평가회사들이 북한의 핵실험 선언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에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유지해왔으나 오늘 발표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3대 신용평가회사 가운데 무디스의 경우 북핵 사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 진행 발표 직후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한 데 대해 "일단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시장이 혼란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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