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서청원 “좌고우면 말고 단합해 홍준표 도와야”
친박 서청원 “좌고우면 말고 단합해 홍준표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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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좋은 점이 많은 후보…선대위와 당원들이 적극 도와주길”
▲ 친박 맏형 서청원 의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적극 도우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친박 맏형인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7일 “자유한국당의 당원 모두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단합해서 홍준표 후보를 도와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지난 1월 인명진 전 한국당 비대위 체제 당시 당원권 정지 3년 징계를 받은 뒤 좀처럼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았던 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화성갑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까지 되면서 이번 대선이 아주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보수가 큰 위기를 겪고 있고, 우리 자유한국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단합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그러면 반드시 우리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우리 홍준표 후보는 좋은 점이 많은 후보”라며 “선대위와 당원들이 힘을 모아 홍 후보를 적극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면 그는 홍 후보와 대선 경쟁을 하고 있는 또 다른 보수정당인 바른정당을 겨냥해선 “같은 여당에서, 얼마 전까지 하늘이 내려주신 분이라고까지 하던 사람들이 탄핵을 찬성한 건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탄핵이 정당했다면, 탄핵 찬성이 70%라고 하는데 탄핵을 주도한 유승민이 70%의 지지를 받고 1위를 하고 있어야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 2퍼센트대로 5위에 그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맏형격인 서 의원이 이처럼 홍 후보 지지를 공표하면서 일단 새누리당행을 택한 조원진 의원 이후로 또 다른 친박계 의원들의 한국당 탈당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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