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 단일후보로 추대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9일(한국시간) 열리는 총회에서 반 장관은 단일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단일후보로 추천됐던 코피 아난 현 사무총장의 경우 공식투표 없이 박수로 사무총장이 결정된 바 있다.
유엔 안보리는 이르면 다음주 총회에서 차기 사무총장을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반 장관이 사무총장에 선출되면 내년 1월 1일 임기 시작 전까지 인수인계 작업에 들어가며, 6만여 유엔 산하기구 직원들과 10만여 유엔평화유지군의 수장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안보리 확대 개편, 총회 기능 강화 등 각종 유엔 개혁 문제가 신임 사무총장의 주된 업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 장관은 10일 뉴욕으로 출발해 다음주 총회에 참석한 뒤, 돌아와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