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롯데주류, 맥주 판 흔드나
하이트진로·롯데주류, 맥주 판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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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필라이트(Filite)’, 롯데주류 ‘피츠(Fitz)수퍼클리어’ 선봬
▲ 먼저 스타트를 끊은 곳은 하이트진로로 국내 최초 신개념 발포주 ‘필라이트(Filite)’를 오는 25일 출시한다. ⓒ하이트진로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1인가구 증가로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수입맥주가 안방을 점령하자 이를 위한 타개책으로 국내 주류업체들이 맥주 신제품을 출시하며 수입맥주 공세 방어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25일 ‘필라이트(Filite)’를 롯데주류는 5월말 경 맥주 신제품 ‘피츠(Fitz)수퍼클리어’를 출시한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곳은 하이트진로로 국내 최초 신개념 발포주 ‘필라이트(Filite)’를 오는 25일 출시한다. 알코올 도수는 4.5도로 100% 아로마호프를 사용하고 맥아와 국내산 보리를 사용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과 풍미를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맥주와 풍미가 비슷하지만 기타주류에 속한다. 출고가격은 355㎖캔 기준 717원으로 동일용량의 기존 맥주대비 40%이상 저렴해 가격경쟁력도 갖췄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미 일본시장에 2001년과 2005년부터 각각 발포주와 제3맥주를 수출하고 있다. 2016년 일본 주류시장에서 맥주대비 발포주와 제3맥주의 비율은 55%대 45%에 달한다.

롯데주류 역시 신제품 출시로 맥주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박차를 가한다. 롯데주류는 맥주 신제품 ‘피츠(Fitz)수퍼클리어’를 5월 말 경 출시한다.
▲ 롯데주류는 맥주 신제품 ‘피츠(Fitz)수퍼클리어’를 5월 말 경 출시한다. ‘피츠’는 알코올 4.5%의 라거로 청량감과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롯데주류

‘피츠’는 알코올 4.5%의 라거로 청량감과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2014년 클라우드를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지만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한 상황에서 신제품 출시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제품명의 컬러는 한국 맥주의 편견을 깨는 진취적인 ‘레드’컬러를 선택했으며, 라벨 디자인은 역동적인 형태로 ‘F’를 디자인해 부드럽게 넘어가는 맥주의 속성을 강조했다. 물 타지 않은 공법인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공법을 적용, 가볍고 경쾌한 맛을 강조했다.

한편, 맥주 업계 1위 오비맥주는 아직 신제품 출시 소식이 없는 가운데 카스 리뉴얼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카스 라이트’를 리뉴얼 한데 이어 1월에는 ‘카스 후레쉬’ 패키지를 새단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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