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적자 속 해외 진출하며 몸집 불리기 논란
​CJ오쇼핑, 적자 속 해외 진출하며 몸집 불리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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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속 해외 진출로 몸집 불리기 논란, CJ오쇼핑
▲ 적자 속에서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CJ오쇼핑 사진 / CJ오쇼핑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꾸준하게 하락세를 보이는 영업이익 속에서도 CJ오쇼핑이 더욱더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큰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2,344억 원의 매출에서 2015년 2,097억 원, 지난해 1,789억 원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는 CJ오쇼핑이 현재 진출 해 있는 9개국 말고도 또 다른 나라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일각에서 "경영위기 속 몸집 불리기 아니냐"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 CJ오쇼핑은 중국과 멕시코, 말레이시아등 9개국 해외에 진출해 있다. 하지만 본지 확인 결과 9개국 모두 현재 영업손실을 보이며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되는 것은 CJ오쇼핑이 이같은 부진 속에서도 해외 사업을 확장하려 한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과 동남아 사업은 수익성이 개선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인도와 터키등은 꾸준히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CJ오쇼핑측은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CJ오쇼핑이 현재 9개국에 나가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외 다른 나라에 더 진출하려한다는 말은 헛소문이다"고 일축했다.

또한 "중국 멕시코, 말레이시아등 해외 사업이 미비한 것은 맞지만, 그것은 너무 단기적으로 본 것이며 지속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부분도 있어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CJ오쇼핑, GS홈쇼핑등 어떤 기업이든 해외 진출을 하려고 할때 극비리에 내부 경영진만 알지, 막 알려서 진출하는 경우는 없다"며 "CJ오쇼핑의 향후 방향을 봐야겠지만, 아마 해외 진출에 대한 소문은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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