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로 1층 철거작업 하던 중 붕괴사고

2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의 건물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던 붕괴되면서 근로자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당시 굴착기가 건물 1층에서 철거 작업을 벌이던 중에 갑자기 바닥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건물 잔해와 함께 2명이 매몰돼 소방당국은 장비 19대와 소방관 등 110여 명을 투입해 구조활동에 나선 끝에 정오쯤 1명이 구조됐고, 1시간 뒤 또 다시 1명이 구조됐다.
첫번째 구조자는 몽골국적의 남성으로 건물 잔해가 하반신이 깔려있던 상태로 구조돼 현재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후 1시간 뒤 역시 몽골 국적의 남성도 구조되면서 매몰자 전원이 구조됐다. 경찰 강국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현장 구조물을 부수는 포클레인 옆에서 물을 뿌리는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했다.
다만 굴착기 작업자는 자력으로 탈출했고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붕괴 원인과 공사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현장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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