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보복에 울상 짓는 '롯데'…'청두 롯데월드'도 무산 위기?
​사드보복에 울상 짓는 '롯데'…'청두 롯데월드'도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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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에 이어 청두까지…울상 짓는 롯데
▲ 사드보복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청두 롯데월드' 조감도 사진 / 롯데그룹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사드보복에 직격탄을 맞은 롯데그룹이 '청두 롯데월드'까지 무산위기에 처해져 깊은 고심에 빠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 청두에서 진행되던 '청두 롯데월드'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약 2만여 평의 대지에 아파트 1,400여 세대와 쇼핑몰, 호텔 등 복합쇼핑몰을 만들려는 대규모 계획이 사드의 영향으로 중국 정부의 입김이 작용돼 현재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알렸다.
 
약 1조 원의 투자 규모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인허가가 나지 않았으며, 지연 사태로 인해 롯데그룹은 수천억 원대의 피해를 보고 있다.

앞서 롯데그룹은 중국 선양에 위치한 '선양 롯데월드'도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영화관, 백화점 등은 완공돼 영업을 해왔지만, 중국 정부의 소방 점검등의 이유로 나머지 부분은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한편 롯데그룹 관계자는 "중국의 경제제재로 손실이 크다"며 "그저 손 놓고 기다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더 답답하다"고 울분을 토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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