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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체가 해외 건설현장에서 받지 못한 미수금이 1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10일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등 국내 10개 건설업체의 해외건설 미수금은 12개 나라에서 31건, 10억1천802만달러다.
이중 90%에 가까운 8억9천596만달러가 5년이상 장기 미수고 1-5년짜리는 8천290만달러, 1년 미만은 3천916만달러였다.
국가별로는 현대건설의 16건 공사 미수채권 6억8천만달러가 걸린 이라크가 7억7천424만달러로 가장 많고 말레이시아가 6천250만달러, 태국이 5천418만달러, 사우디가 3천323만달러 순이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7억6천310만달러), 삼성물산(1억1천168만달러), 대우건설(7천361만달러) 등 3개 사가 전체의 90%가 넘었다.